너겟 요금제를 찾게된 이유
곤란한 상황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토스모바일에서 프로모션으로 9,900원에 사용하고 있었던 11G+다 쓰면 매일 2G+3Mbps 할인기간이 곧 끝나게 됐는데 갈아탈 요금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요즘 단통법 관련 이슈 때문인건지 알뜰폰의 괜찮은 요금제들이 갑자기 말라붙었습니다. 흔히 빙하기에 접어들었다고들 표현하더군요.
기존 사용하는 요금제가 4개월 프로모션이었는데, 끝나면 39,800원이 넘는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이것도 메이저 통신사 3사의 요금제들에 비하면 저렴한 것이지만… 한 번 알뜰폰의 달콤함을 맛봐버린 저는 이제 3만원이 넘는 휴대폰요금은 사치라고 생각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현재 직장이 와이파이가 잘 되어있는 편이고, 기숙사에서도 와이파이가 되지만 사실 뻥뻥 터지는 느낌은 없습니다. 와이파이가 잘되어있다고 해서 데이터를 적게 사용하는 요금제를 사용해볼까도 했지만, 급하게 검색하는데 와이파이가 시원찮아서 사무실에서 답답할 때, 아니면 기숙사에서 OTT를 볼 때 갑자기 끊길 때가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결국 셀룰러데이터를 사용하게 되더군요.
그러던 중 제가 구독하는 유튜버가 이걸 광고하더라구요. 원래 광고는 걸르는 편인데, 자동 재생되면서 봐버리게 된… 그리고 그게 생각보다 또 좋은 정보였던… 그래서 4월 4일까지 다른 대안이 없다면 너겟 요금제로 이동할까 생각 중입니다.
요금제 특징
엘지유플러스에서는 이걸 초개인화 맞춤형 요금제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결국 표로 만들면 기존의 통신사 요금제 표현방식처럼 복잡한 테이블이 그려지겠지만, 어플로 이리저리 늘렸다 줄였다 하면서 해볼 수 있어 상당히 직관적입니다.
우선, 너겟 요금제는 엘지유플러스지만 엘지유플러스 공홈에서 하는게 아니라 무조건 어플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어플에서 가입부터 유심까지 모두 처리 가능하고, 실시간 상담도 가능합니다. 요금제별 혜택 등도 상당히 직관적으로 보여줘서 어플이라고 해도 큰 거부감은 없는 것 같습니다.
선불요금제입니다. 가입하면 바로 돈이 빠져나가고, 돈이 빠져나가는 날이 데이터와 통화량 등이 차는 날입니다.
파티페이라는 특이한 할인 방식이 있습니다. 무제한 요금제 선택 시 파티페이를 통해 최대 14,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데 이 파티페이라는게 기존 통신사에는 없던 방식입니다. 피클플러스같은 OTT공유처럼 파티를 매칭해주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물론 지인과 파티를 맺는 것도 물론 가능합니다. 2인 이상 결합해야 합니다.
무제한요금제는 네이버페이를 12개월동안 20,000원씩 줍니다.
이 파티페이 할인과 네이버페이 20,000을 포함한 체감가가 월 25,000인 것입니다. 네이버포인트는 거의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녀석이니까 약간의 눈속임같지만 참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입 시기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은데 무제한 요금제 선택 시 주어지는 추가 프로모션이 있습니다. 현재 제가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서는 멜론 12개월 무료이용과 네이버포인트 1만원을 준다고 합니다. 멜론을 요즘 잘 사용하진 않지만, 그래도 공짜라면 써야죠.
여기에 추가로 Extem이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3월 기준으로는 CJ 기프트카드나 다이소 기프트카드 5,000원권을 지급합니다.
여기에 추가로 제휴 할인카드 등도 있는데 이런건 귀찮아서 안봅니다.
너겟의 추가 장점 중 하나는 이심(e-sim)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 일본 갔을 때 처음 사용해봤는데 너무 편해서 반해버렸습니다.
마무리
LG U Plus의 “너의 선택” 요금제는 앱을 통해 하이퍼-개인화된 맞춤형 요금제를 제공합니다. 선불 방식이며, 파티 페이 할인과 네이버 페이 혜택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무제한 요금제 선택 시 멜론 무료 이용 등의 추가 혜택이 제공됩니다. e-SIM 지원도 가능합니다.
그냥 무제한도 아니고 5G 무제한인데 3만원 미만이어서 더욱 매력적인 너겟 요금제… 4월 4일까지 쌈빡한 알뜰폰 요금제가 나오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갈아탈 것 같습니다.